제일모직 '최대주주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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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최대주주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보유 지분율을 10.53%에서 11.35%로 0.82% 늘렸다.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당초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달만에 다시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바뀌었다.
미래에셋이 1대주주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06년 8월에 9.4%의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삼성카드 한국투자신탁운용 등과 주인자리를 번갈아 차지해 왔다.
2년여의 기간 동안 미래에셋은 모두 4번,한국투신운용은 3번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미래에셋 관계자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주식을 사고팔뿐 기업에 영향력을 미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상장 대기업이 한달도 안돼 주인이 바뀌는 일에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섞인 시선으로 쳐다보는 분위기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삼성카드 등 실질적인 소유주의 지분이 7.4%에 불과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추가 지분 매입은 그룹차원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보유 지분율을 10.53%에서 11.35%로 0.82% 늘렸다.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당초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달만에 다시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바뀌었다.
미래에셋이 1대주주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06년 8월에 9.4%의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삼성카드 한국투자신탁운용 등과 주인자리를 번갈아 차지해 왔다.
2년여의 기간 동안 미래에셋은 모두 4번,한국투신운용은 3번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미래에셋 관계자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주식을 사고팔뿐 기업에 영향력을 미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상장 대기업이 한달도 안돼 주인이 바뀌는 일에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섞인 시선으로 쳐다보는 분위기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삼성카드 등 실질적인 소유주의 지분이 7.4%에 불과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추가 지분 매입은 그룹차원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