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쿠이 쭝 사장 "한국에 진짜 베트남 쌀국수 맛 보여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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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진짜' 베트남 쌀국수를 선보이겠다며 국내 진출을 선언한 베트남의 젊은 사업가가 서울을 찾았다. 베트남에서 '포(Pho)24'라는 쌀국수 체인으로 성공한 리 쿠이 쭝 남안그룹 사장(42)이 주인공.
쭝 사장은 4일 "상반기 중 서울에 1호점을 낼 계획"이라며 "베트남의 정통 쌀국수로 한국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가 4년 전 호찌민에서 시작한 쌀국수 체인 포24는 현재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이웃나라를 포함해 점포수가 70개에 이른다. 포24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그는 이 쌀국수 체인점을 4~5년 안에 400개로 늘리고 미국 중국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와보니 베트남 쌀국수집은 많은데 전부 퓨전식인 것 같아요. 저는 진짜 베트남 요리를 선보일 겁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이 될 겁니다."
쭝 사장은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하면서 인생의 쓴맛을 톡톡히 경험하다가 일어선 입지전적인 인물. 그의 부친은 한때 잘나가는 고위 관료였지만 공산정권에 쫓겨나 집안이 하루아침에 몰락했다고. 쭝 사장은 웨이터로 한 달에 고작 30달러를 버는 곤궁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운 좋게도 부유한 호주인 고객의 눈에 띄어 호주 유학 길에 올랐다. 200달러를 들고 떠난 유학은 6년 뒤 서비스 경영학 석사학위로 열매를 맺었다.
글=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쭝 사장은 4일 "상반기 중 서울에 1호점을 낼 계획"이라며 "베트남의 정통 쌀국수로 한국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가 4년 전 호찌민에서 시작한 쌀국수 체인 포24는 현재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이웃나라를 포함해 점포수가 70개에 이른다. 포24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그는 이 쌀국수 체인점을 4~5년 안에 400개로 늘리고 미국 중국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와보니 베트남 쌀국수집은 많은데 전부 퓨전식인 것 같아요. 저는 진짜 베트남 요리를 선보일 겁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이 될 겁니다."
쭝 사장은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하면서 인생의 쓴맛을 톡톡히 경험하다가 일어선 입지전적인 인물. 그의 부친은 한때 잘나가는 고위 관료였지만 공산정권에 쫓겨나 집안이 하루아침에 몰락했다고. 쭝 사장은 웨이터로 한 달에 고작 30달러를 버는 곤궁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운 좋게도 부유한 호주인 고객의 눈에 띄어 호주 유학 길에 올랐다. 200달러를 들고 떠난 유학은 6년 뒤 서비스 경영학 석사학위로 열매를 맺었다.
글=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