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메리츠자산운용(가칭)의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메리츠화재가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하게 될 메리츠자산운용은 5월 말 본인가 신청과 7월1일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종합 자산운용 면허를 취득하게 됨으로써 증권간접투자기구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 단기금융(MMF) 재간접 실물 특별자산 부동산 사모투자전문회사(PEF)까지 모든 간접투자상품을 설정해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종금의 자산운용 기능을 위임받아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위탁 운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산운용사 예비인가로 손해보험 증권업 종금업에 이어 자산운용업까지 진출해 전문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