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균형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해외조사실이 발표한 '세계경제 불균형의 재확대 가능성과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 불균형 조정은 장기간에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일시에 진행되는 급격한 조정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신원섭 종합분석팀장은 분석했습니다. 신 팀장은 이 경우 달러화의 급락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세계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증대 등으로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불균형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이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신 팀장은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 팀장은 금융 측면에서는 글로벌 불균형의 조정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실물 측면에서는 수출여건 악화에 대비해 수출경쟁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잠재력 확충과 내수비중을 높여야 한다는게 한은의 설명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