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패상'을 만들었다.

올해 매출목표 12조원 달성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과 창조정신을 키우자는 취지다.

KT 관계자는 2일 "실패한 사업이나 과제를 재평가해 포상하는 '베스트 챌린지(Best Challenge)'상을 최근 제정했다"고 밝혔다.

남중수 KT 사장이 지난달 22일 원주연수원에서 열린 임원포럼에서 '실패상' 제정을 언급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베스트 챌린지상은 성과나 업적 대신 실패한 과정이 임직원에게 얼마만큼 많은 교훈을 주느냐를 평가해 주는 상이다.

포상분야는 신규사업 발굴,기존사업 개선,규제완화 및 내부제도 개선,업무 효율화,신규시장 개척 등이다.

실행과정의 도전성,실행성,창의성,고객지향성 등이 주요 심사기준이다.

'베스트 챌린지' 상에는 1000만원,'챌린지' 상에는 500만원의 상금도 제공한다.

첫 시상은 올 4분기에 있을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