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뚱보 정형돈의 가슴 아픈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자아찾기'를 위해 인도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준 지난주 방송에 이어 갠지스 강으로 떠나는 무한 도전 멤버들.

10시간에 달하는 열차 이동 시간에 멤버들은 힘들었던 과거와 30대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식신' 정준하는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배우 한지민에게 수줍은 프로포즈를 했고 노홍철은 "최근까지 사랑을 했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개그맨의 꿈을 위해 달렸던 10여년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와중에 박명수는 "유재석의 집이 당시 부도가 나서 정말 어려웠다"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한편, 현재 열애중인 유재석과 박명수는 여자친구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들을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여자친구(나경은 아나운서)와 행복하긴 하지만, 고민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사랑보다 일이 먼저였기 때문에 따로 여자친구 얘기를 할 게 없다. 여자친구를 이용해 웃기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한편 정형돈은 "너무 많은 모짜르트를 봐왔다"며 "살리에르 증후군을 느끼며 그들의 재능을 받쳐주는 피아노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가슴 뭉클한 고백을 했다.

살리에르는 천재 모차르트에게 열등감을 느껴 좌절을 느껴야 했던 모자르트 시절의 보통 능력의 음악가들이 재능보다 부단한 노력으로 승부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하는 말.

'무한도전' 멤버들의 30대 자아찾기 여행은 다음주 3편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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