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9일 '4.9 총선'에 출마할 1차 공천자 64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안강민 공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후보 신청자가 1명밖에 없었던 54개 지역과 서울 및 수도권 중 복수 압축지역 가운데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우수한 10곳의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포항 남.울릉)은 공심위의 물갈이 논란 끝에 공천을 받았으며 박근혜 전 대표(대구 달성)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평 을),정두언 의원(서대문 을)도 단독 신청해 공천됐다.공천 확정자 64명 중에서 친이(親李·친 이명박)-친박(親朴·친 박근혜)의 비율은 46 대 12로 친이계가 4배 가까이 많았으며,중립은 6명이었다.

2명이 경합을 벌인 지역에서도 원희룡(양천 갑) 박찬숙(수원 영통)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공천 관문을 통과하는 등 이변은 없었다.공심위는 또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을 충북 충주에 전략공천하는 등 4명의 전략공천 후보자도 발표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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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2)=△진영(용산) △진수희(성동갑) △김동성(성동을) △권택기(광진갑) △홍준표(동대문을) △진성호(중랑을) △정태근(성북갑) △김효재(성북을) △정양석(강북갑) △안홍렬(강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권영진(노원을) △김영일(은평갑) △이재오(은평을) △이성헌(서대문갑) △정두언(서대문을) △원희룡(양천갑) △이범래(구로갑) △권영세(영등포을) △김성식(관악갑) △이군현(동작을)

◆경기(23)=△박종희(수원 장안) △박찬숙(수원 영통) △신영수(성남 수정)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 분당갑) △임태희(성남 분당을) △정용대(안양 만안) △심재철(안양 동안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이사철(부천 원미을) △차명진(부천 소사) △박종운(부천 오정) △전재희(광명을) △이화수(안산 상록갑) △백성운(고양 일산갑) △김영선(고양 일산을) △원유철(평택갑) △안상수(의왕.과천) △유정복(김포) △유영하(군포) △이현재(하남) △김학용(안성) △정병국(양평.가평)

◆인천(1)=△김해수(계양갑)

◆강원(2)=△이계진(원주) △황영철(홍성.횡성)

◆충북(2)=△심규철(보은.옥천.영동) △윤진식(충주/전략공천)

◆충남(3)=△김학원(부여.청양) △홍문표(홍성.예산) △김병묵(서산.태안/전략공천)

◆대전(1)=△강창희(중구)

◆전남(1)=△고기원(무안.신안/전략공천)

◆광주(1)=△정용화(서구갑/전략공천)

◆대구(4)=△강재섭(서구) △이명규(북구갑) △주호영(수성을) △박근혜(달성군)

◆경북(2)=△정종복(경주) △이상득(포항 남구.울릉)

◆부산(1)=△김형오(영도)

◆울산(2)=△정갑윤(중구) △김기현(남구을)

◆경남(1)=△이방호(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