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밍'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인 이천희와 한지혜가 연예계 데뷔 전 처음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이천희는 “5년전에 클럽에서 한지혜와 한예슬을 본 적이 있다. 두 여인은 술도 안마시고 둘이 마주 보고 춤만 췄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모든 남자들이 술만 마시며 말을 걸려고 때를 기다리는데 그 ‘때’가 되니 두 사람이 자리를 떠나서 남자들이 섭섭해 했다. 그런 그녀들이 나중에 알고 보니 모델 한지혜와 한예슬이었다”는 말을 한 것.

이천희의 깜짝 발언에 한지혜는 “당시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한예슬과 클럽에 가면 둘이서 춤만 춘다”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일 년에 딱 두 번 내 생일과 한예슬의 생일에만 클럽에 가는데 그렇게 춤만 열심히 추다가 오면 몇 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 신정환은 “그럼 그렇게 춤을 추고 뭇남성들이 다가오면 왜 자리를 떴냐”고 묻자 한지혜는 “한예슬과 난 데뷔 전부터 자존심이 있었다. 후에 여배우가 될 거니까 아무하고도 안놀고 둘이만 놀자 해서 그렇게 열심히 둘이서만 놀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