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IPTV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SK컴즈는 하나TV를 운영 중인 하나로미디어와 IPTV 관련 서비스 개발과 운영, 기술 교류에 관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제휴로 SK컴즈는 자사가 보유한 검색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하나TV에 제공하고, 하나TV와 관련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향후 IPTV 시장에서 서비스 개발과 운영, 컨텐츠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SK컴즈 관계자는 "아직 MOU 단계라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타 포털 대비 SK컴즈 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 경쟁력이 IPTV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선 SK컴즈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라 SK그룹 내 보유자원을 상호 연계해 사업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은 SK컴즈 외 엔트리브(게임), 팍스넷(증권), 서울음반(음악), IHQ(엔터테인먼트) 등 컨텐츠·서비스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