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인 '동부 해피플러스 CMA'는 단 하루만 맡겨도 예치 기간에 관계없이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당초 예치기간 1~180일인 경우 연 4.85%, 181일 이상인 경우 연 4.90% 금리를 적용해 왔던 동부증권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예치기간에 상관없이 금리를 연 5.0%로 상향 조정했다.

2006년 11월 출시된 이 상품은 타 증권사에 비해 출시는 조금 늦었지만 고객 수가 꾸준히 늘면서 2월 현재 계좌 수 3만5000여개,잔액은 28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동부 해피플러스 CMA는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운용된다. CMA계좌 내 현금으로 고수익 약정 금리상품인 RP에 자동투자해 안정성과 함께 고수익을 추구한다.CMA 계좌를 통해 증권업무는 물론 은행처럼 급여이체와 자동이체, 공과금 및 카드대금 납부 등 각종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휴일에도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해(공휴일은 5시까지 가능)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동부 해피플러스 CMA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위탁계좌 개설 없이 CMA 계좌 하나로 주식과 채권 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거래를 위해 CMA 계좌 현금을 별도로 인출해야 하는 수고 없이도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클릭 몇 번으로 CMA 자금을 이용해 주식과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다. 동부증권은 주식계좌와 CMA계좌를 연계시켜 고객 층을 더욱 두텁게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동부 해피플러스 CMA는 매월 적립식으로 10만원 이상 자동 대체하거나 입금하는 고객과 전월 평균잔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은행 이체수수료를 월 10회까지 면제해 준다. 신규 고객에게는 가입 당월과 익월에 모든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