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엇갈리는 평가속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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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발표와 기업분할에 대한 증권사 평가가 크게 엇갈린 한섬이 일단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한섬은 장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200원(1.77%) 오른 1만1500원으로 출발하며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9시10분 현재 0.44%로 상승폭이 점점 좁혀지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의 한섬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섬에 대해 자사주 소각 발표로 가격 메리트가 상승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2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허정인 애널리스트는 "의류소비 둔화로 올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자사주 250만주 소각 발표로 올 예상 주당 순익(EPS)을 9.2%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높혔다"면서 "현재 주가 대비 69%의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신증권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분할로 시장신뢰마저 잃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1만7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자산가치가 높은 부동산들로 분할된 신설법인이 상장되지 못하면서 기업분할 목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장신뢰를 잃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분할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하락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가하락세는 기업분할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측면이 있고 주식수 감소와 판매관리비 축소, 지분법이익 증가를 통해 추정 주당 순익(EPS)가 9.9%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2일 발표된 감자 결정 역시 올해 주당 순익이 8.5% 증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5일 한섬은 장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200원(1.77%) 오른 1만1500원으로 출발하며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9시10분 현재 0.44%로 상승폭이 점점 좁혀지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의 한섬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섬에 대해 자사주 소각 발표로 가격 메리트가 상승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2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허정인 애널리스트는 "의류소비 둔화로 올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자사주 250만주 소각 발표로 올 예상 주당 순익(EPS)을 9.2%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높혔다"면서 "현재 주가 대비 69%의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신증권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분할로 시장신뢰마저 잃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1만7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자산가치가 높은 부동산들로 분할된 신설법인이 상장되지 못하면서 기업분할 목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장신뢰를 잃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분할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하락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가하락세는 기업분할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측면이 있고 주식수 감소와 판매관리비 축소, 지분법이익 증가를 통해 추정 주당 순익(EPS)가 9.9%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2일 발표된 감자 결정 역시 올해 주당 순익이 8.5% 증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