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SK텔레콤과의 기업결합 시너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최종 승인되면서 기업결합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정보통신부의 승인 조건이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사항보다 완화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결합판매를 통한 하나로텔레콤 가입자 확대와 SK텔레콤 이동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해지율 안정, 유통채널 공유를 통한 마케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하나로텔레콤에 보다 유리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승인으로 SK텔레콤이 AIG컨소시엄이 보유한 하나로텔레콤 지분 38.9%를 인수하게 돼 외국인 보유한도의 여유가 생겼다"면서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수급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