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중 최고의 재테크 실력을 자랑하는 예일대 기부금 펀드가 '중국 국영 철도건축총공사'의 기업공개(IPO)에 5000만달러(약 470억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철도건축총공사의 IPO에는 예일대를 비롯해 테마섹홀딩스,싱가포르투자청,청쿵그룹의 리카싱 회장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예일대 기부금 펀드는 작년 회계연도에 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는 미국 대학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로,하버드대(23%)보다 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중국 국영 철도건축총공사는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동시 IPO를 통해 54억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다.올해 예정된 전 세계 IPO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서 각각 3월10일과 3월1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앞서 세계 3위 철로 건설업체이며 중국 철도건축총공사의 경쟁사인 중국철로공정이 지난해 상하이와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바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