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다음 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2만2000여 가구로 이달의 5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 달 경기 1만5958가구,인천 3666가구,서울 2854가구 등 수도권에서 모두 2만2478가구가 공급된다.

또 지방에서도 분양이 활발해지면서 다음 달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6만1411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물량을 빼고 순수하게 일반에 분양될 물량은 5만4602가구로 조사됐다.이는 2월(1만4345가구)과 작년 3월(1만2874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가 흥덕.죽전지구 물량을 포함해 19개 단지 2963가구로 가장 많다.이어 광주시가 2850가구,평택시 1919가구,광명시 1527가구,안성시 1482가구 등의 순이다.



관심을 끌 만한 대단지로는 대한주택공사가 광명시 역세권지구에 공급하는 '휴먼시아(1527가구)'와 풍성주택이 화성시 능동에 내놓는 '신미주(1330가구)' 등이 꼽힌다.

서울에서는 뚝섬에서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이 선보일 주상복합 426가구,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 등이 동작구 상도동에서 공급하는 1559가구(일반분양은 286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청라지구에서 내놓을 '베르디움(2416가구)'이 관심이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6701가구로 가장 많다.이어 대구(4336가구)와 울산(4037가구) 전남(3712가구) 등에서도 물량이 많은 편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