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생애설계] 5000만원 주택대출 있는데 어떤 보험 들어야 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Q : 42세의 배우자와 14살짜리 딸을 둔 김연식(가명·44세)입니다.월 소득은 370만원,월 지출은 288만원 정도이며 작년에 2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주택금융공사에서 5000만원을 대출(6.25%,20년 원리금 분할 상환)받았습니다.
최근 지인의 사망으로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보고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하지만 보험료 부담 때문에 선뜻 상품을 고르기 쉽지 않네요?
재무설계의 가장 큰 목적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이전하는 것입니다.특히 가장의 유고시 빚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이려면 보장자산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당장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 종신보험 등의 보장성 자산 마련에 주저하곤 합니다.
김연식님의 현재 소득ㆍ지출패턴 및 자산보유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가장 큰 위험은 아마도 5000만원의 아파트 담보대출금이라고 생각됩니다.
담보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가장의 사망은 가족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그 밖의 위험을 살펴보면 가장 사망 이후 일정기간의 생활비 및 사후 정리자금으로 약 1년분 생활비인 4400만원 부분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14세인 자녀의 중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자금을 물가상승률 3%와 투자수익률 4%를 가정해 현재가치로 계산해보면 대략 5430만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앞서 3가지 자금을 합산해 보면 대략 1억5000만원이 필요하게 됩니다.보장자산 마련의 핵심은 준비시점에서부터 필요한 자금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가장 적절한 금융상품이 보험입니다.1억5000만원이라는 필요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종신보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필요자금과 은퇴연령인 56세를 감안해 10년 납입으로 가입할 때 월 57만3000원씩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이는 수입 규모에 비춰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우선 고객님의 필요자금 1억5000만원을 분리해 보면,5000만원의 아파트 담보대출금과 1억원의 자녀 교육자금 및 사후정리 자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아파트 담보대출가액은 20년 기간에 상환이 이뤄지면서 지속적으로 조금씩 낮아져 20년이 지나면 소멸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주계약 5000만원의 정기보험을 통해 위험을 이전하고,기타자금 1억원에 대해서는 주계약 1억원의 VUL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VUL 종신보험은 투자형 상품이지만 특별계정의 운용실적에 관계없이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을 보증합니다.
사망시점에 투자수익률이 좋다면 기본사망보험금에 가산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자녀의 교육기간이 끝나는 9년 이후의 시점에서는 적립된 자금을 교육자금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의 경우 10년 이후의 시점에는 은퇴를 직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적립자금을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질 것입니다.
VUL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7년 이후 보장형에서 적립투자형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금전환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결국 고객님은 정기보험을 통해 대출상환에 따른 위험을 이전하실 수 있으며,VUL종신보험을 통해 사후 생활비 및 정리자금에 대한 위험에 대비함과 동시에 향후 발생할 은퇴에 대해서도 일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연학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Wealth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