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株, 왜 맥 못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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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자동차업종의 주가가 기관과 외국인들의 짙은 매수관망으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 업종지수는 1436.32로 전날보다 38.61포인트 급락하면서 3일 연속 떨어져 종합주가지수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 조선株, 외국인 매도세 여전
이달초 제기된 조선업황 논란은 잠잠해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2일 오전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표 조선주들이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인해 3~4%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이 3일째 하락이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조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의 수급에 휘둘리고 있기때문"이라며 "또한 기관과 외국인들이 단기반등에 따라 현금화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도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 신조선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었지만 이달초 신조선 수주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업황 고점논란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라며 "후판가격 인상도 단기적으로는 악재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는 만큼 현재 주가흐름은 지난친 우려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株, 기관들 관망세에 '비틀'
자동차 관련주들이 기관들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
22일 오전 11시4분 현재 현대차도 전날보다 1900원(2.68%) 내린 6만5200원에 거래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 주가는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기아차도 전날보다 310원(2.94%) 내린 9900원을 기록하며 1주일만에 1만원선 이하로 떨어졌고, 쌍용차도 160원(3.12%) 내린 4970원에 거래되며 액면가 5000원 이하로 하락했다.
이달들어 자동차주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주된 요인은 기관들의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기관들이 지난 21일까지 연속 12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부침이 심해지자 현대차 투자의 시금석이 되고 있는 오는 4월 중국 제2공장 가동과 중국 내 판매실적을 보고 매수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투자자비중을 완만하게 가져가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최근 해외판매 부진과 철강재 가격인상 여파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판매가 부진하고 철강가격 인상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실마리를 준 요인도 있지만 판매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현대차의 경우 중국 판매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정확이 파악되고 있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 업종지수는 1436.32로 전날보다 38.61포인트 급락하면서 3일 연속 떨어져 종합주가지수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 조선株, 외국인 매도세 여전
이달초 제기된 조선업황 논란은 잠잠해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2일 오전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표 조선주들이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인해 3~4%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이 3일째 하락이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조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의 수급에 휘둘리고 있기때문"이라며 "또한 기관과 외국인들이 단기반등에 따라 현금화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도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 신조선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었지만 이달초 신조선 수주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업황 고점논란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라며 "후판가격 인상도 단기적으로는 악재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는 만큼 현재 주가흐름은 지난친 우려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株, 기관들 관망세에 '비틀'
자동차 관련주들이 기관들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
22일 오전 11시4분 현재 현대차도 전날보다 1900원(2.68%) 내린 6만5200원에 거래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 주가는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기아차도 전날보다 310원(2.94%) 내린 9900원을 기록하며 1주일만에 1만원선 이하로 떨어졌고, 쌍용차도 160원(3.12%) 내린 4970원에 거래되며 액면가 5000원 이하로 하락했다.
이달들어 자동차주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주된 요인은 기관들의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기관들이 지난 21일까지 연속 12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부침이 심해지자 현대차 투자의 시금석이 되고 있는 오는 4월 중국 제2공장 가동과 중국 내 판매실적을 보고 매수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투자자비중을 완만하게 가져가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최근 해외판매 부진과 철강재 가격인상 여파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판매가 부진하고 철강가격 인상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실마리를 준 요인도 있지만 판매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현대차의 경우 중국 판매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정확이 파악되고 있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