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귀가하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이 폭행 당시 고통과 두려움으로 정신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노홍철이 입원 치료중인 서울 연세병원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담당의사는 “어제 저녁 병원을 찾았을 당시 왼쪽 귀 열상과 대퇴부에 충격 등 얼굴, 목, 허리 등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특히 부상 정도가 심해 강한 외압 즉, 무게감 있는 물체에 의한 부상으로 보였다”고 단순한 손과 발을 이용한 폭행이 아님을 시사했다.

특히 담당의사는 “수술 당시 노홍철은 고통과 두려움이 가득한 패닉 상태였다”면서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로, 정신과 치료까지는 아니지만 1주 정도는 절대안정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노홍철은 이날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빠른 회복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노홍철은 지난 19일 밤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울 압구정의 자신의 집 근처에서 김모씨에게 기습 폭행을 당해 왼쪽 귀가 찢어지는 부상 등으로 3주 진단을 받고 신촌 연세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