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국민드라마 KBS1TV '미우나 고우나' 120회에서 단풍(한지혜 분)은 백호(김지석 분)가 선을 본다는 말에 하루 종일 백호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 모습을 본 주경은 단풍의 백호에 대한 감정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며 의심한다.

그동안 자신을 향한 백호의 마음을 거절해 왔던 단풍이었지만 백호가 선을 본다는 말에 조금씩 흔들리는 자신의 속내를 표출한 것.

시청자들은 본격적으로 둘의 러브라인이 가동되는 것인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재(조동혁 분)의 새로운 기획안을 본 만수(이정길 분)는 자숙하는 시간을 더 가지라며 냉정하게 말하고 기태(강인덕 분)는 수아(유인영 분)의 카드 고지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당장 카드를 꺾으라고 얘기한다.,
수아는 선재 월급으로는 못산다며 기태와 팽팽히 맞선다.

시청자게시판에는 2001년 5인조그룹 리오로 데뷔했다는 김지석에 대한 관심이 새삼 뜨겁다.

'가수 출신인줄 몰랐는데 연기자로 잘 변신한것 같다'는 평.

20일 방송될 '미우나 고우나' 121회에서는 백호가 정말로 선을 본다는 사실에 기가 막힌 단풍이 죽 시식을 하자며 백호를 끌고 나가지만 백호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버스를 타고 가버리고 단풍이 차를 유턴해 버스를 세운다는 내용이 예고됐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에 의하면 '미우나 고우나' 120회 시청률은 40.2%를 기록했으며 MBC '이산' 45회는 33.0%로 두 드라마가 맹렬한 강세속에서 살짝 주춤했다.

폐비 윤씨가 사약을 받고 간신 김자원이 등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 SBS '왕과나' 51회는 16.6%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