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과 나우콤의 합병법인인 나우콤이 올해 목표 매출액을 700억원으로 잡았다. 나우콤의 작년 매출액은 439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었다.

20일 나우콤은 공시를 통해 합병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2008년에 매출 700억원과 영업이익 140억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윈스테크넷과 나우콤 양사의 작년 통합 실적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치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이사는 "합병 전인 지난해 이미 보안과 인터넷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최고 실적을 거둬 매출 500억원에 이르는 중견 IT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는 핵심 사업분야 역량 강화와 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로 700억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해 웹보안 및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에 신규로 진출했으며, 올해 보안과 인터넷서비스 부문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수익성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안사업부문에서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차단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침입방지시스템(IPS)과 웹방화벽(WAF) 등 보유제품의 고성능화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