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곡물과 유가 상승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옥수수와 밀 등 곡물가격 상승이 라면값 인상 등 실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이 시행되면 비료업체와 종묘업체 등 농업 관련 기업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 때문입니다. 국내 비료 1위 업체인 남해화학과 비료수출업체 카프로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농우바이오는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라면값 인상으로 곡물가 상승에 대한 관심을 지폈던 농심은 하락했습니다. 웰빙 바람으로 가공식품 수요 자체가 줄어들어 이번 제품가격 인상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곡물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유가 역시 주식시장에 자원개발과 대체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자원개발주로는 두산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 LG상사가 상승세를 보였고 동양제철화학과 KCI, 동국산업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으로 미국과 국내 증시는 하락했지만 일각에서는 또다른 투자 기회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