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올린 농심, 장중 20만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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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라면값 인상을 재료로 이틀 연속 오르며 한 달여 만에 장중 20만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19일 장중 고가 20만원을 기록한 후 2.33% 오른 1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심은 지난 1월22일 장중 17만4000원까지 떨어졌었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20일부터 신라면을 15.4% 올리는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1.3% 인상키로 했다.
하지만 농심 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농심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113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비해 원가 부담액은 985억원 수준으로 수익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농심이 올해는 3년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동부증권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라면 판매량 회복과 이번 가격 인상은 긍정적이지만 작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신뢰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받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농심은 19일 장중 고가 20만원을 기록한 후 2.33% 오른 1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심은 지난 1월22일 장중 17만4000원까지 떨어졌었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20일부터 신라면을 15.4% 올리는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1.3% 인상키로 했다.
하지만 농심 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농심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113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비해 원가 부담액은 985억원 수준으로 수익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농심이 올해는 3년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동부증권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라면 판매량 회복과 이번 가격 인상은 긍정적이지만 작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신뢰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받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