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1위 투자은행인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ers)투자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CIMB투자은행은 말레이시아 대표 금융그룹인 CIMB그룹의 자회사로 CIMB의 자산운용 및 이슬람 뱅킹을 포함한 증권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홍콩,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 7개국에 2천3백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정부 딜을 수주하고 전세계 이슬람 채권인수 시장에서 수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슬람 금융시장의 대형 투자은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우증권과 CIMB투자은행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양국 시장의 M&A컨설팅, 채권인수, IPO 업무 등 IB전반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펀드 상품의 운용 자문과 상호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온·오프라인 브로커리지 분야의 시스템구축 협조와 리서치 부문에 대한 자료 공유도 진행하게 됩니다. 대우증권은 특히 CIMB투자은행으로부터 이슬람 금융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도록 투자자문과 상품 개발을 지원받아 이슬람 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에 따른 신속한 업무협조를 위해 실무 대표자들로 이뤄진‘제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대우증권은 IB전문가를 CIMB투자은행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이번 CIMB투자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우리에게 아직 낯선 이슬람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자기자본 투자는 물론 일반 투자가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 자금조달방안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