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술대전. 애호가들의 마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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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애호가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제2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에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술품 판매회사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지난 1일부터 열고 있는 이 미술대전은 통상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 다른 미술대전과 달리 애호가들이 직접 심사를 맡는다.
애호가들은 포털아트 사이트 내 ‘인터넷 미술대전 경매참여하기’ 코너에서 당일 인터넷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이 미술대전 출품작 중 3점을 골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추천을 받은 각 참여 작가의 작품 상위 10점의 추천수를 모두 합친 총점을 통해 미술대전의 순위가 결정된다.
지난 1회 대전의 경우에는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심사 참여 속에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 출신인 중견화가 서재흥 작가가 대상(상금 3000만원), 소나무를 의인화하는 독특한 화풍으로 유명한 김영근 작가가 최우수상(상금 2000만원), 국전 특선 경력의 김정호 작가가 우수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으며, 총 11명의 작가들에게 총 시상금 1억원이라는 역대 미술대전 최고의 시상금이 전달되었다.
포털아트 측은 화가와 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회 대전부터는 총 시상금을 1억3000만원으로 증액하였으며, 수상 작가 수도 33명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포털아트 측은 2회 대전의 애호가 심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보다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위원 자격을 강화하고 특전을 확대해 시행 중이다.
우선 심사위원 자격을 포털아트에서 작품을 2점 및 20만원 이상 구입한 회원으로 정했다.
이 같은 자격을 갖춘 회원이라면 그날 열리는 출품작 경매에 올라온 작품 중 마음에 드는 작품 3점을 골라 ‘추천’을 하게 되면 자신의 적립금 계좌에 3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사 참여 회원 중 1명을 추첨해 ‘오늘의 심사위원’으로 선정하여 포털아트가 보유한 유명화가 작품 1점을 선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2회 대전 기간 90일 중 80일 이상 지속적으로 심사에 참여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2회 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작가 작품, 포인트 등 다양한 선물과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포털아트는 1회 대전이 치러진 67일 중 60일 이상 심사에 참여한 79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3명을 뽑아 대상 서재흥, 최우수상 김영근, 우수상 김정호, 특선 박국신, 전찬욱, 신기, 구병규, 김성이, 오현철 작가 등이 협찬한 수작(秀作)들을 선물했으며, 심사기간 중에도 추첨경매를 통해 국내외 유명화가의 작품을 꾸준히 증정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작품을 직접 구입하는 미술품 애호가는 돈을 내고 작품을 구입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심사보다 정확하고 공정하다”며 “1회 대전 때 심사에 참여한 애호가가 무려 9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2회 대전에선 더 많은 애호가들이 미래의 블루칩 작가를 미리 선정하기 위해 ‘추천심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에선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의 시상식이 200명 가까운 화가와 애호가들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수상자 11명은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으며, 앞으로 미술계 발전과 미술품 대중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