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금호전기에 대해 "성장동력 부재 속에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대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ED 백라이트유닛(BLU) 등 대체재 시장의 성장과 신규업체의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냉음극 형광램프(CCFL) 산업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호전기가 CCFL 이외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호전기의 매출 성장율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7%와 33.7%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9년 이후에는 매출액 성장율이 1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은 금호전기의 성장동력 확보가 가시화되지 않는 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