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0분 현재 MS사 운영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제이엠아이가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컴퓨터관련부품 및 시스템 유통업체인 제이씨현과 컴퓨터부품 유통전문 업체인 피씨디렉트가 10%대 상승중이다.

어드밴텍은 7%대, 유니텍전자다우데이타는 4% 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라이콤은 1.75%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윈도비스타 서비스팩이 출시되면 기업들이 윈도비스타 도입을 검토해 관련 업체들의 매출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OS 교체를 검토하는 것은 새로운 OS의 서비스팩이 출시된 이후"라며 "따라서 윈도비스타 서비스팩1이 출시되면 기업들이 도입 검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윈도비스타와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유통업체나 PCB보드 업체들은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며 "윈도비스타 관련주로 일컬어지는 종목들에 투자할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