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시노펙스에 대해 터치스크린과 필터 부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15일 종가 924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유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터치스크린폰의 실적 성장과 함께 국내 LCD 업체 일부 라인에만 적용되던 필터 제품이 반도체 라인으로 적용 확대되면서 또 한 번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강용 포장재 부문의 일본 진출과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을 통한 주주이익 확보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설립한 중국 법인의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중국법인이 58억원 매출과 1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가동 1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올해부터 중국법인과의 적절한 가격 조절을 통해 본사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