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엘리트 스쿼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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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The Elite Squad)'가 제58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받았다.
브라질의 신예 파딜라 감독의 첫 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마약 범죄조직과 싸우는 경찰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경찰 내부의 부패와 살인을 서슴지 않는 폭력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작년 브라질에서 개봉됐을 때 경찰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이라크 내 미군 감옥인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수감자 학대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미국 영화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차지했다.
이 영화를 만든 에롤 모리스 감독은 2년간의 추적 끝에 수감자 학대에 관여한 미군 병사를 인터뷰하는데 성공했다.
또 하나의 은곰상인 감독상은 20세기 초 미국 서남부의 석유개발 사업을 둘러싼 투쟁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룬 미국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를 만든 폴 토머스 앤더슨(38)에게 돌아갔다.
미국 신세대 감독그룹의 선두 주자인 앤더슨 감독은 200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목련(magnolia)'으로 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 남우주연상은 이란 영화 '참새의 노래(Song of Sparrows)'의 이란 중견배우 레자 나지에,여우주연상은 영국 영화 '해피 고 럭키(Happy-Go-Lucky)'의 샐리 호킨스에게 수여됐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Night and Day)'은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경쟁부문 상을 받지는 못했다.
한국 영화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은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다시 은곰상을 받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브라질의 신예 파딜라 감독의 첫 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마약 범죄조직과 싸우는 경찰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경찰 내부의 부패와 살인을 서슴지 않는 폭력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작년 브라질에서 개봉됐을 때 경찰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이라크 내 미군 감옥인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수감자 학대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미국 영화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차지했다.
이 영화를 만든 에롤 모리스 감독은 2년간의 추적 끝에 수감자 학대에 관여한 미군 병사를 인터뷰하는데 성공했다.
또 하나의 은곰상인 감독상은 20세기 초 미국 서남부의 석유개발 사업을 둘러싼 투쟁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룬 미국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를 만든 폴 토머스 앤더슨(38)에게 돌아갔다.
미국 신세대 감독그룹의 선두 주자인 앤더슨 감독은 200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목련(magnolia)'으로 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 남우주연상은 이란 영화 '참새의 노래(Song of Sparrows)'의 이란 중견배우 레자 나지에,여우주연상은 영국 영화 '해피 고 럭키(Happy-Go-Lucky)'의 샐리 호킨스에게 수여됐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Night and Day)'은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경쟁부문 상을 받지는 못했다.
한국 영화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은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다시 은곰상을 받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