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2.15 16:29
수정2008.02.15 16:29
지난 13일 한국경제TV에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 합병 추진을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합병의 일환으로 LG마이크론은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구미에 위치한 LG마이크론 공장입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3개의 공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LG마이크론은 최근 글라스 필터 등 PDP부품 라인을 정리하는 등 1공장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LG마이크론 노조 관계자
"1공장은 아직 완전히 들어간 것이 없다. 인원도 지금 크게 없다. (다른 라인이 들어가나?) 아직 사업계획도 없다."
본사가 있는 2공장 역시 노동조합을 3공장으로 옮기며 라인 재배치에 들어갔습니다. LG이노텍과의 합병을 염두한 몸집 줄이기로 해석됩니다.
LG마이크론 내부에서도 합병을 예상한 만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LG마이크론 노조 관계자
"차후에는 (합병) 그런 쪽으로 갈 예정이라고 나름대로 우리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갑자기 (기사로) 나와 당황스럽지만 아직 일부만 알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기와 견주기 위해선 부품 계열 합병은 피할 수 없다는 인식입니다. 더구나 같은 LG그룹 식구인 만큼 합병에 따른 거부감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한편 LG마이크론 인수주체로 거론되는 LG이노텍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