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스포츠토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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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자회사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52주 신저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오리온은 15일 장중 신저가인 19만1000원을 기록한 후 3.01% 하락한 1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작년 11월9일 고점 대비 46%나 하락한 것이다.오리온의 약세는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오리온은 4분기 매출 1403억원,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순이익은 11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노세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세전손실 이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해외법인의 지분법 손실과 스포츠토토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 연구원은 "해외법인 손실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스포츠토토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 이는 오리온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CJ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올해도 해외 자회사들은 공격적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CJ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자회사 가치 하락에 따라 적정주가를 당초 39만1000원에서 23만4000원으로 37%나 낮췄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오리온은 15일 장중 신저가인 19만1000원을 기록한 후 3.01% 하락한 1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작년 11월9일 고점 대비 46%나 하락한 것이다.오리온의 약세는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오리온은 4분기 매출 1403억원,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순이익은 11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노세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세전손실 이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해외법인의 지분법 손실과 스포츠토토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 연구원은 "해외법인 손실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스포츠토토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 이는 오리온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CJ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올해도 해외 자회사들은 공격적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CJ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자회사 가치 하락에 따라 적정주가를 당초 39만1000원에서 23만4000원으로 37%나 낮췄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