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상장사 위임장 권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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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을 겪는 기업이 늘면서 주주를 상대로 위임장을 권고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해 3월 열린 동아제약 정기주총.
동아제약은 자신을 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한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씨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S(강문석씨 위임장 확보 승리)
사전 합의에 따라 부자간 표대결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강문석씨는 이기기에 충분한 위임장을 확보해둔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이 늘면서 주주를 상대로 위임장을 권유하는 건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위임장 권유 건수)(막대그래프)
[단위:회]
2005년 133
2006년 144
2007년 187
지난해 접수된 상장사의 주식 의결권 위임장 권유 건수는 187건.
CG(의결권 확보 목적)
[단위:회]
2005년 19
2006년 14
2007년 34
이 중 경영권 분쟁에 따른 의결권 확보를 목적으로 한 위임장 권유 건수는 34건으로 전년보다 두배 넘게 늘었습니다.
주총 위임장 대결에서 경쟁자측의 요구가 관철되는 빈도도 크게 늘었습니다.
S(경쟁자 의사 관철 4곳 달해)
지난해 의결권 경쟁이 발생한 17개 상장사 중 경쟁자측의 의사가 관철된 곳은 4개에 달했고 나머지 3곳은 회사측 안 일부가 부결됐습니다.
이와 함께 경영권과 관련해 공개매수에 나서는 상장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김형주)
지난해 행해진 18건의 공개매수 가운데 경영권 안정 목적과 M&A 목적이 각각 3건씩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