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5일 상승추세로의 전환은 이르지만 추가 상승으로 박스권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전용수 리서치센터장은 "외부 변수가 변화 조짐이 보이는 한편 그동안 시장에 크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던 내부 변수들도 서서히 시장의 움직임에 동인이 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미국 경기 침체와 중국 폭설로 인한 경기 부진 전망,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는 여전히 시장에 충격을 던져줄 뇌관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전 센터장은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이 맘놓고 매수를 하기는 다소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의 상승추세로의 전환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내외부 변수들의 변화조짐과 낙폭과대에 따른 인식 전환 등으로 1600~1700P의 박스권에 갇혀있던 종합지수가 박스의 상단을 1750P로 올릴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전 센터장은 "이런 박스권 등락의 장세에는 상, 하단을 이용한 다소 과감한 매매가 수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