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3% 이상 급등하는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7400원(3.59%) 오른 2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 제이피모간 등으로 매수 주문이 체결되고 있다. SK컴즈, 인터파크 등도 4% 이상 오르는 강세다. 다음커뮤니케이션, CJ인터넷 등도 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주들의 강세는 미국 기술주들의 급등 소식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전날 NHN의 현 가격대는 저가매수 기회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 전망치 하향에 따라 목 표주가를 기존 31만6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4% 하향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NHN 주가와 구글 주가의 디커플링을 기대할 필요는 없다"며 "양사 모두 주가가 급락한 상태라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고 시장 안정화시 동반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