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가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 으로 햐향조정하고 목표가도 5만1000원으로 28.6% 낮췄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리니지 매출액이 305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리니지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캐쉬템(cashed item) 판매 이벤트에 따른 개인결제 증가때문이어서 올해 추세적인 고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규 게임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 역시 2009년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올해 성장을 이끌 동인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가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엔씨소프트의 향후 실적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성장성 지속 여부인데 신규 게임의 개발일정 지연으로 여름 시즌을 놓칠 가능성마저 높아졌다"면서 "개발력과 기획력 면으로 볼 때 선두 업체라는 지위는 유지되겠지만 신뢰와 성장 동력 확인이 필요한 만큼 투자판단은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