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정보 등 중국에 넘어가 … 국방부 직원 등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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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직원 등 4명이 군사 정보와 우주항공 기술을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로 검거됐다고 11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국방부 무기 시스템 분석가인 그레그 윌리엄 버거슨(51)은 기밀 정보를 가구판매상인 대만계 미국인 쿼타이선(58)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쿼타이선은 이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전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영주권자인 중국인 캉위신(33)이 중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슨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서 일하면서 최고 기밀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DSCA는 미 국방부의 외국 무기 판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곳이다.
법무부는 같은 날 미국 항공회사 보잉의 기밀 정보를 중국 측에 팔아넘긴 혐의로 중국 태생인 그레그 청(72)도 체포했다.그는 보잉사에서 일하면서 우주왕복선 및 B-1 폭격기,C-17 군수송기,델타4 로켓 등 보잉의 기밀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케네스 웨인스타인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번 사건은 미국의 최신 군사 시스템과 판매 정보를 손에 넣으려는 중국의 시도"라며 "미국의 안보와 경제적 지위에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미 법무부에 따르면 국방부 무기 시스템 분석가인 그레그 윌리엄 버거슨(51)은 기밀 정보를 가구판매상인 대만계 미국인 쿼타이선(58)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쿼타이선은 이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전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영주권자인 중국인 캉위신(33)이 중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슨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서 일하면서 최고 기밀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DSCA는 미 국방부의 외국 무기 판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곳이다.
법무부는 같은 날 미국 항공회사 보잉의 기밀 정보를 중국 측에 팔아넘긴 혐의로 중국 태생인 그레그 청(72)도 체포했다.그는 보잉사에서 일하면서 우주왕복선 및 B-1 폭격기,C-17 군수송기,델타4 로켓 등 보잉의 기밀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케네스 웨인스타인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번 사건은 미국의 최신 군사 시스템과 판매 정보를 손에 넣으려는 중국의 시도"라며 "미국의 안보와 경제적 지위에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