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재테크] 스윙계좌, 고금리ㆍ수수료 면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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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스윙계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스윙계좌란 보통예금 통장에서 잔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운용을 달리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고금리 보통예금이라 할 수 있다.올 들어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증시 상황에 따라 언제 다시 나빠질지 모르는 만큼 고객을 미리 확보해 놓자는 차원이다.
은행권 최초로 지난해 스윙계좌 상품을 출시한 기업은행은 이달 들어 상품 이름을 '아이플랜 대한민국 힘통장'에서 '아이플랜 급여통장'으로 바꾸고 상대적 고금리 적용 구간을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예를 들어 평잔이 200만원일 경우 1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연 0.1∼0.2%의 사실상 제로금리를 적용받았다.하지만 이달부터는 100만원을 초과하는 100만원에 대해선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은 약정에 따라 이 계좌의 최고금리를 연 4%로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이처럼 대상을 확대한 것은 후발로 뛰어든 다른 은행들이 기준을 기업은행 상품보다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스윙계좌인 'AMA 전자통장' '빅팟 통장'에 대해 잔액이 100만원을 웃돌 경우 연 4∼5%의 상대적 고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AMA전자통장'의 경우 1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연 5.3%를,하나은행의 '빅팟 통장'은 1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연 5.2%를 제공하고 있다.SC제일은행 의 '123저축예금'역시 1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연 5%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역발상 스윙계좌를 내놓고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만 18∼32세의 젊은층만이 가입할 수 있는 'KB스타트통장'의 경우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100만원을 넘으면 0.1%로 금리를 낮췄다.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여유자금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금액이 작을수록 오히려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구조다.
은행들은 스윙계좌 고객 확보를 위해 수수료 면제 등의 부가서비스도 펼치고 있다.기업은행은 전자금융 수수료 등을 횟수 제한없이 전액 면제해 주고 있으며,하나은행은 급여 관리비 증권 카드 펀드 등 거래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은행권 최초로 지난해 스윙계좌 상품을 출시한 기업은행은 이달 들어 상품 이름을 '아이플랜 대한민국 힘통장'에서 '아이플랜 급여통장'으로 바꾸고 상대적 고금리 적용 구간을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예를 들어 평잔이 200만원일 경우 1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연 0.1∼0.2%의 사실상 제로금리를 적용받았다.하지만 이달부터는 100만원을 초과하는 100만원에 대해선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은 약정에 따라 이 계좌의 최고금리를 연 4%로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이처럼 대상을 확대한 것은 후발로 뛰어든 다른 은행들이 기준을 기업은행 상품보다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스윙계좌인 'AMA 전자통장' '빅팟 통장'에 대해 잔액이 100만원을 웃돌 경우 연 4∼5%의 상대적 고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AMA전자통장'의 경우 1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연 5.3%를,하나은행의 '빅팟 통장'은 1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연 5.2%를 제공하고 있다.SC제일은행 의 '123저축예금'역시 1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연 5%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역발상 스윙계좌를 내놓고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만 18∼32세의 젊은층만이 가입할 수 있는 'KB스타트통장'의 경우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100만원을 넘으면 0.1%로 금리를 낮췄다.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여유자금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금액이 작을수록 오히려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구조다.
은행들은 스윙계좌 고객 확보를 위해 수수료 면제 등의 부가서비스도 펼치고 있다.기업은행은 전자금융 수수료 등을 횟수 제한없이 전액 면제해 주고 있으며,하나은행은 급여 관리비 증권 카드 펀드 등 거래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