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계열사 합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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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화학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의 합병 절차에 착수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가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를 겸임토록 했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양사 합병을 염두에 둔 사전 인사로 해석된다"며 "합병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내년 1월 양사 통합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미 합병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사가 합치면 통합회사는 매출 4조5000억여원(지난해 기준)의 '준(準)메이저'급 석유화학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회사의 생산 규모도 에틸렌 기준 연산 175만t으로 여천NCC(연산 181만t)에 이어 국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롯데대산유화는 현대석유화학 1단지 후신으로 2004년 롯데그룹에 매각됐으며,호남석화의 100% 자회사이다.두 회사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주력 제품이 비슷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합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롯데그룹은 지난 11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가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를 겸임토록 했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양사 합병을 염두에 둔 사전 인사로 해석된다"며 "합병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내년 1월 양사 통합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미 합병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사가 합치면 통합회사는 매출 4조5000억여원(지난해 기준)의 '준(準)메이저'급 석유화학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회사의 생산 규모도 에틸렌 기준 연산 175만t으로 여천NCC(연산 181만t)에 이어 국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롯데대산유화는 현대석유화학 1단지 후신으로 2004년 롯데그룹에 매각됐으며,호남석화의 100% 자회사이다.두 회사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주력 제품이 비슷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합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