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중해 지역에 거점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알헤시라스항에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7월까지 5530만유로를 투입해 개발할 이 터미널은 3개 선석(총 면적 29만2000㎡)을 갖추고 연간 1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하는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벨기에 앤트워프에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오는 9월께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유럽 지역의 해운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