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삼성 휴대폰, 연내 세계시장 20% 점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르면 올해 삼성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2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목표는 판매 2억대,점유율 17~18% 수준으로 잡았지만 연초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빠르면 연말,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점유율 20%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사진)은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삼성 휴대폰의 세계 점유율은 14.4%였다. 최 사장은 "올해 2억대를 팔면 시장 점유율이 17~18% 되고,2억대 이상 팔면 20% 근처까지 간다"며 "연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새해 들어 실적이 좋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성장 확대를 위해 해외를 중심으로 휴대폰 생산능력도 크게 늘려갈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중국,인도,브라질 등지에서 생산능력을 크게 늘렸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량이 부족해 시장 수요에 다 대응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도 시장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았다.
또 국내보다는 해외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인건비가 1인당 3만달러 수준이라면 중국은 2000~2500달러,인도는 1500~2000달러"라며 "한국에서 증설하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내에서는 하이엔드 제품과 제조기술 확보에 주력해 기술 경쟁력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최 사장이 언제쯤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여전히 관심이다.
하지만 최 사장은 노키아를 "체급이 다른 선수"로 평가하며 단순 비교를 피했다.
노키아,구글,애플 등 외국 업체들이 하드웨어보다 서비스,콘텐츠에 더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삼성에 맞는 전략을 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최 사장은 "휴대폰 점유율 40%를 달성한 노키아가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듯 회사마다 성장 단계에 맞는 전략이 있다"며 "삼성은 서비스 영역에 뛰어들거나 독자 플랫폼을 강조하기보다 서비스 사업자와 공존하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점 전략에 대해서는 "그동안 삼성이 지나치게 스타일만 강조하다 보니 같은 분야에서 삼성 제품끼리 경쟁하는 측면도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시장을 더욱 세분화하고 더욱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Mobile for Every Lifestyle(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휴대폰)'이라는 삼성 휴대폰의 가치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을 '스타일''비즈니스''인포테인먼트''멀티미디어''커넥티드''베이직커뮤니케이션'등 6개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각각에 맞는 전략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목표는 판매 2억대,점유율 17~18% 수준으로 잡았지만 연초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빠르면 연말,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점유율 20%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사진)은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삼성 휴대폰의 세계 점유율은 14.4%였다. 최 사장은 "올해 2억대를 팔면 시장 점유율이 17~18% 되고,2억대 이상 팔면 20% 근처까지 간다"며 "연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새해 들어 실적이 좋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성장 확대를 위해 해외를 중심으로 휴대폰 생산능력도 크게 늘려갈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중국,인도,브라질 등지에서 생산능력을 크게 늘렸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량이 부족해 시장 수요에 다 대응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도 시장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았다.
또 국내보다는 해외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인건비가 1인당 3만달러 수준이라면 중국은 2000~2500달러,인도는 1500~2000달러"라며 "한국에서 증설하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내에서는 하이엔드 제품과 제조기술 확보에 주력해 기술 경쟁력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최 사장이 언제쯤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여전히 관심이다.
하지만 최 사장은 노키아를 "체급이 다른 선수"로 평가하며 단순 비교를 피했다.
노키아,구글,애플 등 외국 업체들이 하드웨어보다 서비스,콘텐츠에 더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삼성에 맞는 전략을 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최 사장은 "휴대폰 점유율 40%를 달성한 노키아가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듯 회사마다 성장 단계에 맞는 전략이 있다"며 "삼성은 서비스 영역에 뛰어들거나 독자 플랫폼을 강조하기보다 서비스 사업자와 공존하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점 전략에 대해서는 "그동안 삼성이 지나치게 스타일만 강조하다 보니 같은 분야에서 삼성 제품끼리 경쟁하는 측면도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시장을 더욱 세분화하고 더욱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Mobile for Every Lifestyle(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휴대폰)'이라는 삼성 휴대폰의 가치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을 '스타일''비즈니스''인포테인먼트''멀티미디어''커넥티드''베이직커뮤니케이션'등 6개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각각에 맞는 전략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