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허사용료 명목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5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사용료 대외지급액은 50억8천만달러, 한화 약 4조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1% 늘었습니다. 특허료 대외지급액은 2003년 35억7천만달러에서 2004년 44억5천만달러로 24.5% 증가한 후 2005년 45억6천만달러, 2006년 46억5천만달러 등으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한때 20억달러를 돌파했던 특허사용료 수입은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특허료 수입은 19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2% 감소하면서 특허사용료 수지적자는 2006년 26억달러에서 지난해 31억6천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