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4Q실적 어닝 쇼크..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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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5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윤희도, 김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발전연료비가 3조2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7% 늘어나고 민자발전사업자들로부터 구입하는 구입전력비도 40.6% 늘어남에 따라 한국전력이 사상 최악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1~3분기동안 집행되지 않은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4분기 실적이 항상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훨씬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발전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각각 전년대비 15.1%, 22.5% 늘어났다.
이들은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은 상태에서 석탄 등 발전연료단가가 이미 전년대비 올랐고 발전믹스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올 상반기 실적도 전년대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주식은 보통 약세장에서 시장을 아웃퍼펌하는 특성이 있지만 실적이 크게 악화된데다 상반기 전망도 좋지 않아 당분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요금이 올해 중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정부가 상반기에는 모든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한 만큼 인상해야 할 명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현 수준의 영업이익으로는 발전설비 등 전력설비 투자비용을 감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윤희도, 김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발전연료비가 3조2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7% 늘어나고 민자발전사업자들로부터 구입하는 구입전력비도 40.6% 늘어남에 따라 한국전력이 사상 최악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1~3분기동안 집행되지 않은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4분기 실적이 항상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훨씬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발전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각각 전년대비 15.1%, 22.5% 늘어났다.
이들은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은 상태에서 석탄 등 발전연료단가가 이미 전년대비 올랐고 발전믹스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올 상반기 실적도 전년대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주식은 보통 약세장에서 시장을 아웃퍼펌하는 특성이 있지만 실적이 크게 악화된데다 상반기 전망도 좋지 않아 당분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요금이 올해 중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정부가 상반기에는 모든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한 만큼 인상해야 할 명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현 수준의 영업이익으로는 발전설비 등 전력설비 투자비용을 감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