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E&P 사업의 가치가 부각됨에 따라 성장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도 요금기저 및 자본비용 상승에 따라 공급마진이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투자수익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수급모멘텀도 충분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부가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이는 자원개발 사업에 있어서 정부가 적정이윤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해외자원개발에 따른 밸류업은 가속화된다는 판단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확인매장량 8400만톤의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과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본 계약체결 임박했으며, 원시매장량 103억 배럴인 서캄차카 유전광구에 대한 탐사정 투입도 상반기에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3개 광구(예멘, 카타르, 오만)에 대한 현재가치는 8127억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해외투자수익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면 주당 1만516원의 가치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