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크라우제 BMW 사장 "고유가에도 고급차 잘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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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시속 40㎞로 달리는 자동차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스테판 크라우제 BMW 판매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친환경차라고 하더라도 기존 자동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BMW는 앞으로도 고성능 프리미엄 자동차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고유가 탓에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름값이 오르는 만큼 연료 절감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고급차 판매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제 사장은 또 "미국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고 다른 나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BMW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에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실제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2.4% 줄어든 미국시장에서 BMW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31만360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BMW는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150만678대를 판매,2008년까지 1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크라우제 사장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브랜드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BMW는 PGA 골프대회나 F1 자동차경주와 같이 최고급 브랜드의 명성에 어울리는 행사가 아니면 후원사로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제 사장은 SK네트웍스 등 국내 수입차시장의 병행수입 문제와 관련,"공식 판매업체가 병행수입 업체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한국시장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스테판 크라우제 BMW 판매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친환경차라고 하더라도 기존 자동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BMW는 앞으로도 고성능 프리미엄 자동차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고유가 탓에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름값이 오르는 만큼 연료 절감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고급차 판매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제 사장은 또 "미국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고 다른 나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BMW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에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실제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2.4% 줄어든 미국시장에서 BMW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31만360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BMW는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150만678대를 판매,2008년까지 1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크라우제 사장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브랜드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BMW는 PGA 골프대회나 F1 자동차경주와 같이 최고급 브랜드의 명성에 어울리는 행사가 아니면 후원사로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제 사장은 SK네트웍스 등 국내 수입차시장의 병행수입 문제와 관련,"공식 판매업체가 병행수입 업체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한국시장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