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45rpm이 약 3년 만에 2집 앨범 ‘HIT POP’으로 돌아왔다.

1999년 결성된 45rpm은 오랜 언더그라운드 활동으로 탄탄히 실력을 쌓은 실력파로, 2005년이 돼서야 뒤늦게 1집 앨범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며 ‘리기동’, ‘즐거운 생활’(영화 ‘품행제로’ OST) 등 신나는 힙합으로 사랑 받았다.

2집 ‘힛팝’은 45rpm의 특기인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대중적인 코드에 더욱 가깝게 다가간 앨범.

타이틀곡인 ‘살짝쿵’은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정훈희의 ‘그 사람 ‘바보야’를 45rpm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DJ DOC 김창렬의 주선으로 원곡을 부른 선배 가수 정훈희가 45rpm의 리듬 위에 예전 곡을 다시 노래하며 피처링에 참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역시 보컬로 참여했으며 들국화의 곡 ‘제발’을 리메이크 하는 등 한국적인 감성과 힙합의 조우가 이색적이다.

한편, 45rpm의 2집 앨범 ‘힛팝’은 2월 13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이에 앞선 2월 2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