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당분간 내수주들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기가 대단히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전체보다 개별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경기 지표 및 기업가계 체감지표(BSI, CSI) 등의 하락세와 부정적인 대내외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로 9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부동산, 주가 등 긍정적인 자산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하고 ▶수출 둔화 가시화 ▶기업체감경기(BSI) 하락 등 경기둔화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의 펀더멘탈도 약화되고 있다고 봤다. 물가상승에 따라 소비재판매가 10월 이후 전월대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내구재에 비해 차량연료, 의복, 음식료 등 비내구재에 대한 소비부진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특히 총선 전까지는 뚜렷한 경기부양 내지는 활성화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금리인하, 소득세 및 법인세 인하 등 조세감면, 부동산 거래세 및 규제 완화, 기업투자 활성화 및 고용창출, 말도 많지만 대운하를 비롯한 각종 국토개발 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