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3월결산법인인 코리안리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도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7.1%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구철호, 최윤미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그동안 외형확장 중심의 경영정책이 수익성 정체국면을 발생시킨데 따른 반성으로 수익성을 담보로 한 성장정책으로 인수정책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특히 세계 P&C 보험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인 수준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보험요율은 지난 2006년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평균적인 손실이 발생될 경우에는 큰 이익 발생이 가능한 높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성 보험의 보유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리안리의 국내 기업성 보험의 보유율은 50%가 조금 되지 않는 수준이며, 코리안리가 이를 2008회계연도에 55% 수준으로 상승시킨다면 150억원 가량의 손익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구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