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하이트맥주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올해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자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4분기 영업이익이 3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해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인 341억원과 시장예상치인 360억원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4분기 판매량이 전년 수준으로 정체되고 마케팅 비용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상회하는 단가 상승과 마케팅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이 지속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하반기 진로 재상장으로 2005년 이후 주가를 눌러 왔던 재무적인 리스크 요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는 17만5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