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남광토건에 대해 앙골라 현지법인의 영업 호조로 올해 지분법 이익이 240%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앙골라 법인(NIEC)은 올해 LNG 탱크와 주거단지 공사 등 5억~6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33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는 113억원으로 2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남광토건은 2014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54억원으로 94.8%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수원 영통 주상복합, 서울 자양동 및 남구미 아파트 등 건축사업 호조와 장항선 등 토목공사 기성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과거 대주주와 관련한 신한은행과의 소송 패소 손실이 4분기에 반영돼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남광토건은 지난해 신규 수주가 1조4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수주 잔고는 2조7000억원으로 47% 늘어났다"며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5.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