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올 상반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올해 시장이 안정돼 영업이익이 일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지난해 1회성으로 반영된 지분법평가이익 2161억원과 차이나 유니콤 CB전환이익 3731억원이 올해 제거되면서 당기순이익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가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그간 불확실하던 요금인하방법이 시장친화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난해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목표를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규제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가 급락해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점 또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