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나의 싱글데이즈'(오요나 지음,무한)는 일간지 사회부 기자인 싱글녀의 따뜻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에세이집.필명은 몽골 여행 중 만난 한 청년이 지어준 이름이다.

이 책에는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법부터 '연애는 냉면' 등의 깊이 있으면서도 톡톡 튀는 단상들,삶에 관한 통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싱글만이 아니라 2030세대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고민의 흔적들도 보인다.'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금융전문가 친구 만들기' 등 재테크에 관한 조언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섹스'처럼 성생활에 관한 대범한 충고,'연기력과 정치력' 등 유연한 회사생활 지침들도 담겨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그에 얽힌 뒷얘기들 또한 재미있다.

240쪽,1만원.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