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법원이 삼성자동차 부채 회수 소송에 대해 채권단의 손을 들어주자, 삼성은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업계에서는 항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정연 기자! 삼성그룹이 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를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삼성은 오늘 오전 법원이 삼성차 채권단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룹 변호사와 판결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 판결문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오늘 안으로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이 항소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S) 비록 연체이자 6%라는 조건이 삼성에 유리하기는 하지만 법원이 대부분의 쟁점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고 소송 규모가 2조3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만큼 항소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법원 판결 직후부터 삼성 전략기획실 등 관련 부서는 회의를 거듭하는 등 삼성 내부 분위기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S) 최근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조사를 받으며 올해 경영목표조차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 태안기름유출 사고와 더불어 법원의 삼성차 부실 책임 판결 그리고 일부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에서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